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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독서

재무제표 보는법(2) - 영업자산, 부채

by 양떼돌이 2022. 9. 24.

이번 포스팅에서는 회사가 정상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지 재무제표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내용을 위해서는 지난번 포스팅의 내용을 좀 알아야하는데요 요약해 보자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재무제표 포스팅은 [박 회계사의 완벽한 재무제표 활용법]이라는 책의 목차 순으로 정리 중 입니다.)

책표지

분류 자산 부채 자산 - 부채(순자산)
영업성격 매출채권, 유형자산, 무형자산, 미수금, 재고자산, 이연법인세자산, 기타자산 등 매입채무, 선수금, 미지급금, 미지급비용, 충당부채, 이연법인세부채, 기타부채 등 영업자산 - 영업부채
(순영업자산)
비영업성격 현금및현금성자산, 금융상품시리즈, 금융자산시리즈, 투자부동산 차입금시리즈, 사채시리즈 비영업자산 - 차입부채
(순비영업자산)

이전 포스팅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그럼 시작~

 

 

포스팅 1 : 재무제표 보는법(1) - 자산

포스팅 2 : 재무제표 보는법(1) - 부채


□ ROA, ROIC, ROE

- ROA(총자산이익률)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으로 얼만큼 수익을 냈는가를 보는 방법으로 구하는 방법은 영업이익/평균총자산 입니다. 

 

- ROA에서 분모인 총자산은 영업자산과 비영업자산 모두를 뜻하는데, 비영업자산은 영업이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영업활동에 들어간 자산 대비 영업이익을 구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 그게 바로 ROIC(투하자본이익률)입니다. 구하는 방법은 세후영업이익/영업이익투하자본(영업자산-영업부채)입니다.

책의 저자는 재무비율로 기업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으나, ROIC는 중요하다고 합니다.

 

- 마법공식으로 유명한 조엘 그린블라트의 책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에서도 ROIC가 마법공식의 한 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마법공식에서는 ROC로 표현하고 세후영업이익대신 영업이익을 쓰는게 좀 다릅니다.) 

 

- 주주입장에서 많이 보는 지표는 ROE입니다. ROE는 분자, 분모가 주주 관점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ROE는 영업이익(지배주주순이익)/평균자본(지배주주지분)입니다.

 

- 2021년도 노바렉스의 재무제표를 예로 영업, 비영업 자산과 영업,비영업 부채를 구분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영업이익은 30,011,596,104원입니다.

노바렉스
2021년 사업보고서 중

- ROA는 평균을 넣으라고 했으나 귀찮으니 2021년 자산을 넣으면 값은 약 11%정도가 나옵니다. 총자산으로 11%의 이익률은 낸다는 의미입니다.

 

- 영업과 비영업으로 구분한 이유는 ROIC를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ROIC를 계산해보면 18%가 나오는데, 이것은 투입자본 대비 18%의 이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은행 이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니 노바렉스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실제로 투자하려면 다른 경쟁기업들 보다 우수한지도 파악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 ROIC가 중요하다고 하니 ROE는 생략...★

 

□ 영업자산이 쓸모없어지면

- 재고자산이 쓸모가 없어진다면 재고자산평가손실(충당금)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의 예로는

1.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별로 없을 때

2. 실적이 저조한 기업의 부품 회사일 때

3. 물리적인 제품 손상이 발생할 때(리콜 등)입니다.

매출 원가로 비용을 처리합니다.

 

- 유형자산이 쓸모 없어지면 유형자산손상차손으로 처리합니다.

회사는 자산을 취득한 뒤 감가상각을 합니다.

감가상각비는 실제로 돈이 발생하지는 않고 회계상 비용처리만 하는 개념입니다.

감가상각은 유형자산을 사용하여 수익을 발생시키는 동안만 비용으로 처리합니다.

 

- 예로 1,000만원에 산 기계가 5년 간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면, 5년에 걸쳐 감가상각을 합니다.

(매출원가나 판관비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실제로 3년 간만 사용하고 이후에 기계를 사용하여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게 되었다면, 남은 상각비는 손상차손으로 처리합니다.

남은 2년 상각비 400만원 - 중고로 팔 수 있는 비용(예로 100만원)를 하여 300만원 유형자산손상차손으로 처리합니다.

 

- 따라서 제조업이 제품 판매가 되지 않아 적자가 나기 시작하면 재고자산이 제 가격에 팔리지 않아 쌓이게 되고 결국 손실로 처리하게 되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어 유형 자산까지 쓸모가 없어져 손실로 처리하게 되면 자본이 급격히 줄어들고, 완전 자본잠식으로 가는데 얼마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무형자산을 많이 소유한 기업이 영업적자가 계속되면 무형자산손상차손이 발생합니다.

무형자산에서 큰 숫자는 영업권과 개발비 정도입니다.

 

- 영업권은 인수나 합병을 할 때 대상 회사의 순자산보다 더 얹어주는 프리미엄 금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수합병 기업으로 더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형자산으로 분류한 것 입니다.

다만 인수한 기업이 예상했던 것보다 이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로 돌아서면, 자산가치가 상실된 것입니다.

사용가치를 측정하여 그 차이만큼 손상차손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 개발비는 기업이 상품을 개발하는 비용의 총합입니다.

1,000만원으로 개발에 성공하여, 5년 간 수익이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5년 나눠서 상각처리합니다.

그러나 트랜드 변경으로 3년 밖에 수익을 창출하지 못 했다면, 남은 2년은 손상차손으로 처리합니다.

또, 개발에 실패할 경우 쌓여있는 개발비는 손실로 처리해야 합니다.

 

- 결론은 영업환경이 악화되면 손상 처리하는 영업자산이 늘어나 회사의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영업자산과 영업부채로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합니다. 그리고

우량자산(비영업자산)이 많고, 비영업자산이 차입부채보다 많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 정상매출인가, 가공매출인가

- 재무제표를 볼 때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잔액이 크고 대손충당금도 많이 설정했다면 가공 매출을 의심해야합니다.

그 정황은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매출채권의 회수가 어려우면 기업의 현금흐름이 악화되니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이 큰 기업은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일단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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