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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독서

재무제표 보는법(1) - 부채

by 양떼돌이 2022. 9. 15.

재무제표의 기본은 자본 = 자산 - 부채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자산에 대해서 정리해봤고, 이번에는 부채 부분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자산 부분을 정리한 것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전 포스팅 : 자산 부분 정리 (클릭)

 

재무제표 보는법 (1)

이번 포스팅은 재무제표 보는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재무제표 쪽에서 필독서라는 책 [박 회계사의 완벽한 재무제표 활용법]을 보면서 한 챕터씩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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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박 회계사의 완벽한 재무제표 활용법] 내용을 정리하고, 기업 재무제표를 보며 적용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

 

 


부채를 보는 방법

- 부채에는 차입부채와 영업부채가 있습니다.

 

- 차입부채는 비영업자산과 비슷하고, 영업부채는 영업부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채 역시 차입부채를 먼저 찾는 게 편하며, 나머지는 모두 영업부채로 간주합니다.

 

- 차입부채의 종류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 차입부채 1) 차입금 :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재무상태표 부채에 차입금으로 표시합니다. 차입금은 크게 3가지이며 만기 기간에 따라 1년 이내 만기이면 단기차입금, 1년 초과하면 장기차입금으로 구분합니다. 장기차입금으로 빌렸는데 만기가 1년 이내로 됐을 경우는 유동성장기부채라고 합니다.

 

- 차입부채 2) 사채 : 여기서 사채는 회사에서 발행한 채권을 말합니다. 즉, 회사채입니다. 이는 차입금과 마찬가지로 돈을 빌린 뒤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차입금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차입부채 3) 메자닌

- 메자닌이란 용어는 생소한데, 이탈리아어로 1층과 2층 사이의 중간 라운지 공간이라는 의미입니다. 복합금융상품(CB(전환사채) , BW(신주인수권부사채), RCPS(전환상환우선주)을 가리키며, 주식 같기도 하고 채권 같기도 해서 메자닌이라고 부릅니다. 

 

- CB(전환사채)는 일반 회사채처럼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것 외에 추가로 한 가지 더 옵션이 있습니다. 보유한 채권을 한 주당 정해진 가격으로 1주 전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신 만기에 원리금은 돌려주지 않습니다. 채권 만기기간에 정해진 가격보다 주가가 더 높을 경우 주식으로 받을 수 있으므로 채권자에게 좋습니다.

 

- 기업 입장에서도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원리금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부담도 줄이고 재무구조도 개선되서 1석 2조의 효과를 얻습니다. 기업과 채권자는 윈-윈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전환사채로 주식이 늘어날 경우 기존 주주의 가치는 희석되기 때문에 주주 입장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 기업은 전환사채를 발행 후 주가를 부양하려고 힘쓰나, 주 사업의 성장이 막히면 기업가치도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지 않습니다. 때문에 편법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계획에 없던 이상한 신사업을 시작하여 테마로 주가를 올리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 BW(신주인수권부사채)는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사채를 의마합니다. 전환사채와 다른 점은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사채권자는 신주 발행 가격 만큼 납입하고 만기에 사채를 원금으로 돌려받습니다.

 

-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CB가 유리한데 왜 BW를 발행하는가? 이유는 신주인수권을 거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자에게 신주인수권을 사서 지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세 승계 수단 등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하여, 금융당국에서 제재가 들어간 후 발행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 RCPS(전환상환우선주)는 스타트업이나 상장 예정 기업에서 많이 발행하는 우선주 형식입니다. 전환권과 상환권 옵션이 붙어있습니다. 전환권은 우선주에서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것이고, 상환권은 말 그대로 원금에 관한 상환청구권을 의미합니다.

 

-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실적이 좋은 기업은 메자닌을 잘 발행하지 않습니다. 잘 모르는 중소기업을 분석할 때는 사업보고서에 자본금 변동사항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습니다.

 

- 노바렉스의 재무상태표를 살펴보면 차입부채는 535억정도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바렉스_부채구성
노바렉스 부채 구성(2021년, 2020년, 2019년 순)

- 이제는 영업부채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매입채무는 물건을 외상으로 살 때(보통 원재료 등) 발생하는 부채입니다.

 

- 지불하는 시점과 서비스 제공 시점에 차이가 있을 경우 선수금이 발생합니다. 예를들어 1년 치 구독을 하면 선수금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 전기, 수도 등 사용 후 아직 요금을 지불하지 않았으면 미지급비용으로 표기합니다. 기계를 구입 후 아직 대금을 결재하지 않았으면 미지급금으로 표시합니다. 

 

- 판매 후 무상 A/S 의무가 있다면 판매보증충당부채로 잡습니다. 그리고 반품에 대비해서 반품충당부채도 잡습니다. 또 인건비 관련하여 퇴직급여충당부채도 영업부채에 속합니다.

 

- 노바렉스의 영업부채는 부채총계에서 차입부채를 뺀 나머지, 612억원 정도입니다.

부채
노바렉스 부채 구성(2021년, 2020년, 2019년 순)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계산해보자

- 회사가 부채가 많은 것인가 아닌가를 판단해보려면 순자산가치를 계산해보면 됩니다.

 

- 회사의 돈이 많은지는 비영업자산과 차입부채를 차감하고 계산해보면 됩니다.

 

- 노바렉스를 살펴보면~ 비영업자산이 216억정도 됩니다. 위에서 살펴본 차입부채는 535억원 정도 되니까 부채가 더 많은 기업에 속합니다. 따라서 부자회사는 아닙니다. 다만 회사가 21년 기준으로 300억 정도 영업이익을 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이익이 쌓여서 비영업자산이 더 많은 기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바렉스 자산

 

이렇게 자산과 부채 부분은 정리 끝입니다.

다음에는 이익을 잘 내고있는지 살펴보는 부분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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