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 티빙을 보다가

CJ ENM - 티빙을 보다가 

최근에 유튜브에서 지니어스 게임 라이브를 보다가 갑자기 지니어스 게임을 정주행 하고 싶어졌습니다. 최근 구독경제를 시작한 네이버 플러스 혜택 중에 티빙 1달 무료가 있길래, 네이버 쇼핑으로 물건 살 것도 있고 해서 네이버 플러스를 가입하고 티빙을 받았습니다. 네이버와 CJ그룹의 합작 찬성입니다~!

 

티빙을 보면서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티빙 오리지널이라고 쓰여져있는 컨텐츠였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맴버십에서 받는 혜택으로는 티빙 오리지널 컨텐츠를 볼 수 없지만(볼려면 추가로 돈을 내야한다.) 현재 제휴 기념으로 6/30까지는 오리지널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쨋든 괜히 촉박한거 같아서 원래 목적이었던 지니어스 게임을 제쳐두고 '여고추리반'이라는 오리지널 컨텐츠를 봤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고 재미있어서 찾아보니 피디가 지니어스 게임 예능을 만든 피디었습니다. 갑자기 티빙이 아주 매력적이게 보였습니다.

티빙 메인 화면

 

- 티빙의 성장 가능성!

▶ 가능성 1) 스타 예능 PD들 

당장의 티빙 오리지널 컨텐츠는 몇 개 없지만 뉴스를 찾아보니 나영석 PD의 작품(신서유기 출연자 참여)도 곧 오리지널 컨텐츠로 제공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CJ쪽에는 1박2일을 다시 부흥시켰던 유호진 PD나 여고추리반으로 티빙 오리지널의 가능성을 보여준 정종연 PD 그리고 응답하라, 슬기로운 시리즈 등의 신원호 PD등이 있습니다. 

 

점점 컨텐츠가 쌓여가고 넷플렉스 결재가 일반화되어 돈내고 구독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진 지금 TVN에서 별도로 오리지널 컨텐츠를 방영하지만 않는다면, 티빙 구독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 여고추리반으로 유의미한 증가를 하고 있다고 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theviewers.co.kr/View.aspx?No=1563621

“CJ ENM, 티빙 성장과 광고 확대...‘여고추리반’, ‘서복’등 장르 확장” - 키움증권

▶ 가능성 2) 드라마 제작 능력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스위트홈', JTBC에서 방영되며 넷플릭스에서 반응이 좋은 '빈센조'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레곤은 CJ ENM의 자회사입니다. 또한 넷플릭스 '킹덤'을 제작한 에이스토리의 지분 10%정도를 CJ ENM에서 보유하고 있습니다. 티빙 오리지널 컨텐츠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면 드라마 쪽에서도 위 두 회사의 참여가 이루어 질것으로 보이고, 구독자의 증가 및 구독 지속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 정리하며

티빙이 넷플릭스만큼의 전세계를 지배(?)하는 거대한 공룡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아직은 보기 어렵지만, 아시아 지역을 노리는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OTT사업에 힘쓰며 구조의 변화를 노리는 CJ ENM 하지만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레곤은 주가가 많이 오른 것에 비해 아직 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매력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아직은 데이터를 자세히 확인 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증권사 리포트를 보는 정도...) 크게 좋아질 수도 있다 정도로 마무리하고 나중에 좀 더 공부해서 능력이 높아지면 사업별로 뜯어보면서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