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라는 말은 경제 채널을 볼때 가끔 접했습니다. 2017년 책의 저자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게 되었다는데 넛지란 무엇이며, 관련 학문인 행동경제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1. 넛지란 무엇일까?
넛지의 뜻은 팔꿈치로 쿡쿡 찌른다는 의미로 사람들이 더 나은 선택을 자발적으로 할 수있도록 슬쩍 밀어준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시키는 것 보다 무의식중에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2. 예시 - 소변기 파리 그림
가장 유명한 예로는 남성용 소변기에 작은 파리 모양을 그린 것이 있습니다. 남자 화장실에 조준을 잘 하라고 경고를 붙여놔도 효과가 없던 것이, 소변기에 파리 그림을 그려두니 청소비가 절감했다고 합니다. 무의식 중에 파리를 노리고 소변을 보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3. 행동경제학이란 무엇인가?
행동경제학은 합리적이지 못한 인간의 행동과 판단을 규명하는 학문입니다. 심리학을 응용해서 인간은 정보나 감정에 휩쓸려 움직인다는 점을 경제학적으로 해독하는 비교적 새로운 학문입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인간이 반드시 합리적으로는 행동하지 않는 것에 주목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기존의 경제학에서는 이해할 수 없던 현상이나 행동의 원리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용돈이 적은 직장인 백원만이 있다고 해봅시다. 그가 카페에 가서 드립커피를 고르는데 원두를 전혀 모른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백원만씨는 메뉴를 보니 ‘가’원두는 3000원 / ‘나’원두는 4000원/ ‘다’원두는 5000원이다. 상식적으로 ’가’원두를 고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50%이상이 중간 가격을 고른다고 합니다. 왜 이런 선택을 하는 것일까요? 가격이 다른 경우 사람들은 싼 것보다는 비싼 상품이 품질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장 비싼 것은 사치인 것 같고 그렇다고 가장 싼 상품을 선택하면 가난해보이거나 짠돌이 같아 보일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합리적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심리를 이용한 행동경제학은 마케팅이나 광고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마케팅을 잘 모르지만 관심이 있었는데 행동경제학관련 책부터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행동경제학 관련 읽어볼 책
- <행동경제학> : <넛지>로 유명한 리처드 탈러의 최신작으로 엄청난 두께를 자랑한다고합니다. 이것만 읽어도 될 정도라고 하는데 읽기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 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 여러 가지 사례로 이성적이지 못한 소비 행태를 설명한다고 합니다.
- <부자들의 생각법> : 재테크 책 같은 제목이지만, 대중적으로 쓰인 책으로 리처드 탈러의 <넛지>나 <행동경제학>을 읽기 전에 읽어보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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