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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트레이딩

쩐의 흐름을 타라

by 양떼돌이 2023. 11. 3.

 

주식투자에서 가치투자를 지향한다. 하지만 잦은 매매를 하고 싶은 욕구도 있다.

이 욕구를 컨트롤 하기 위해서 고수들은 트레이딩 계좌를 만들 것을 권한다.(아주 일부의 자금으로)

 

나도 트레이딩이라는 분야를 공부해보고 커피 값 아껴서 욕구 풀이 계좌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트레이딩이 맞는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이라면 좋겠다는 기대와 함께~

 

일단 매매 스타일은 추세추종 스타일을 배워볼까 한다.

그림

 

국내 도서 중 [쩐의 흐름을 타라]라는 책이 있다.

추세추종을 설명해주는 책 중 읽기 쉽고 괜찮은 책이라고 해서 읽어보았다.

 


 이 책에서 이것만은 얻어가자 - 기계적 연습, 매매일지 작성

 

1. 기계적 연습

[매매 계획의 수립] - 과연 계획대로 이행할 수 있는가?

시세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매매의 핵심은 계획대로 매매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초보 트레이더를 위한 가장 좋은 연습은 소액으로 시스템 신호를 따라 기계적으로 매수, 매도해보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돈을 벌려고 애를 쓰지 마세요. 어차피 돈 못 법니다. 그럴 바에야 매매를 하면서 빠지게 되는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훈련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 책 내용 중 발췌 -

 

책에서는 간단한 매매 전략을 몇 달간 여러 종목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하라고 권한다. 그 전략대로 시행할 수 있다면 자질이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매매 전략을 전 날에 세워두는 것이고, 다음날에는 그 계획을 이행하는 것이다.

 

 

2. 매매일지

[매매일지의 작성] - 기록으로 남겨야 고수가 된다.

매매일지는 수학으로 치면 문제풀이 노트입니다. 수학은 많이 풀어봐야 실력이 느는 거고, 수학을 푼다는 건 노트를 사서 거기에 연필로 끄적거린다는 뜻입니다. 오답 노트를 만들고 자기가 어디에서 많이 틀리는지 검토한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피드백을 받는 것 그것이 학습이라는 과정이잖아요.(중략)
진짜 주식공부가 뭔지 아십니까? 깨지면서 배우는 게 주식공부입니다. 실전으로 배우되, 그 실전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그 경험은 절대로 체계화되지 않습니다.

※ 작성형식
1. 거래한 종목의 차트
매매일지에 거래한 종목의 기준 차트 그리고 나서 추세선 지지선 저항선을 표시
2. 진입시점, 청산시점, 손절매가 혹은 손절매시점
3. 매매 전략 혹은 사유
그 전날에 설계했던 시나리오별 전략을 적습니다. 그 다음 실제로 이루어진 진입 혹은 청산에 대한 사유
성공 사유와 실패 사유가 매매 설계 자체에 있는지 아니면 자신의 심리 통제에 실패했는지 기록(가장 중요)
4. 간단한 시황 및 뉴스
중요한 정치, 경제적 변화 및 이벤트가 있다면 적고 그러한 이벤트가 주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기록한다. 개별 종목의 경우 종목 뉴스가 있다면 반드시 적도록하고 그것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적도록 하며 뉴스가 주가에 선 반영 되었는지, 얼마나 빠른지 정도를 체크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트레이더는 각종 재료와 그 재료가 얼마나 호재 또는 악재로 받아들여지는지 배우게 됩니다.
5. 증시 주변 여건 체크
금리, 환율, 고객 예탁금 현환, 주요 원자재(금, 원유, 비철금속, 반도체 등) 가격 추이, 발틱 운임 지수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합니다.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될 경우 그것 또한 표기합니다.(소비지표, 물가지표, 통화지표, GDP 등)

- 책 내용 중 발췌 -

 

책에서는 바쁘면 4,5번은 건너뛰어도 되지만 1~3번은 꼭 빠트리지 않고 적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앞으로 해볼 것은 전략을 정하고 매매를 기록해보는 것이다. 즐겨보는 블로거 중 깡토님이 있는데 그 분이 소개한 직장인도 가능한 매매 전략을 기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매매 기법에 관심있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

 

http://blog.naver.com/love392722

 

깡토의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이번엔 뭘 해볼까?

blog.naver.com

 

 

 책에서 기억할만한 3가지

1. 수비의 기술 - 홈런을 빵빵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고수들에게 어떻게 해야 돈을 버냐고 물어보세요. 제가 장담컨대 그들은 백이면 백 단호하게 손절매를 잘하라고 답할 겁니다. (중략) 그러면 수비술에 대한 거대한 원칙 몇 개를 먼저 소개하고 세부적인 기술을 언급할게요.
원칙 1. 자신이 가진 총자본의 10% 이상 거래하지 않는다.
원칙 2. 시장과 절대로 반대로 거래하지 않는다.
원칙 3. 베팅에 들어가기 전마다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현재의 추세는 무엇인가?"

 

예전에 읽어 본 마크 미너비니의 [초수익 성장주 투자]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을 언급하고 있다.

"손실은 일찍 줄이고 수익은 최대한 키워라"! 

미국 책도 그러고 국내 책도 강조하는 걸 보니 트레이딩에서 손절매가 진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관련 링크)

https://goldsheep.tistory.com/186

 

초수익 성장주 투자 _ 기술적 분석 바이블

주식투자 유형은 크게 가치투자자이고 트레이더(기술적 투자자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보통 두 유형은 쉽게 섞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읽은 '초수익 성장주 투자'는 트레

goldsheep.tistory.com

 

2. 좋은 기법의 조건 - 단순할수록 좋다.

"그렇다면 좋은 기법이란 무엇인가?" 안타깝게도 여기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다만 가능하다면 단순한 기법일수록 좋습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하죠.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기법은 금방 깨집니다.

우리가 세부적이고 정밀하게 다음어야 하는 것은 분석 기법이 아니라 바로 매매전략입니다. 매매전략은 아주 구체적이어야 해요. 왜냐? 그래야 자기 자신에게 쓸데없이 변명을 하거나 합리화시키지 않고 철저하게 손절매를 시행하거나 수익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절대적인 폭등 신호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요.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리스크 관리 잘하면서 달려들어야 하고 만일 자기 생각대로 추세가 발생하면 그때는 트레일링 스톱을 잘해야 하는 겁니다.

 

결론은 복잡한 기법 보다는 매매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단순한 기법에 대응이 중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거 같다.

 

3. 미래는 알 수 없고 기법에 의존하지 않는다.

개인투자자(이하 '개투') 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 서점에 가서 다른 개투들도 모두 보았을 책을 신봉하며 그 기법대로 따라 한다.
  • 사기꾼 시황가들에게 돈을 주고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그들의 시황대로 매매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추세 발견을 위한 기법에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 그럼 어떻게 투자를 하는가?

해법은 trial and error(시행착오) 기법이다. 추세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달려들었다가 아니면 빨리 빠져나오는 방법이다.

매수는 시세가 올라갈 것 같으면 하고, 매도는 시세가 고개를 푹 숙이고 다이빙할 것 같으면 하는거다 이유는 없다.

 

정교화 해야하는 것은 기법이 아니라 매매전략이다. error가 발생했을 때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시행착오 기법을 하더라도 진입 시그널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전통 시그널을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전통 시그널들은 시간의 시험대를 통과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시그널이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는 것은 시세 폭발 전 어쩔 수 없이 등장하는 패턴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패턴이 상승혹인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진입하는 것이지, 알고 진입하는 것이 아니다. 기술적 매매자는 확률과 아주 친해져야한다.


추세추종 매매법을 배우기 위해서 책을 읽었는데, 원하던 매매법은 없었다. 다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트레이딩에 임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예전에는 그냥 차트 그림이나 따라하고, 뇌동 매매를 했었다. 그 결과는 2~3번 거래해보고 아~ 안되네 하고 포기했었다. 책을 읽어보니 왜 안됐었는지 알 거 같다. 직접 시행해보고 확률을 계산해서 좋은 전략인지 스스로 판단 해야한다. 이 정도 생각을 하니까 나도 발전했다는 기분이 든다. 예전과는 다른 트레이딩이 될 거 같아서 자신감이 생긴다.

 

트레이딩을 처음 접하는 나로써 책의 선택이 적절했던거 같다. 심법(철학)을 많이 가다듬어 보자!  그리고 추세추종 기법은 다른 책에서 추가로 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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