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주가 (RBLX) : 앞으로의 전망

안녕하세요 양떼돌이 입니다. 오늘은 메타버스 관련 주 중 선두 주식인 로블록스를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34%나 하락하면서 안 좋은 의미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로블록스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게임이라고 하는데 자녀가 없으신 분이면 생소하실 텐데(저도 매우 생소합니다...) 어떤 사업을 하는지부터 앞으로의 전망까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블록스란?

로블록스(Roblox)는 샌드박스 게임의 대표격입니다. 레고와 비슷한 모양의 아바타를 만들어서 진행하는데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형식으로 FPS 게임도 만들 수 있고, 롤플레잉 게임, 레이싱 게임 등 원하는 게임을 만들어 사용자들과 직접 자신이 만든 게임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 샌드박스 게임 : 어린이들이 모래 놀이를 하는 것 처럼 자유롭게 무언가를 만드는 장르의 게임을 칭한다.)

로블록스 트레일러 중

 

로블록스의 비지니스 모델

1. 콘텐츠는 유저들이 만들고, 수수료를 로블록스가 받는다.

단순히 사용자가 만드는 게임이라면, 우리 세대에도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이 있는데 왜 로블록스가 이렇게 메타버스로 주목을 받는 것일까요? 이유 바로 로벅스(Robux)라는 가상화폐로 게임을 통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블록스에서 게임 캐릭터들을 꾸밀 수 있는 아바타 스킨을 판매하면 수익의 30%를 만든 유저가 가져갑니다. 또 게임을 만들 경우에는 더 수익률이 좋습니다.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구매하면, 게임을 만든 사람은 수익의 70%를 받게 됩니다. 그럼 로블록스는 로블록스라는 생태계만 깔아주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2. 로블록스 프리미엄 (로벅스 판매)

로블록스 프리미엄은 정기 결제를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5,900원에 400로벅스 구매할 수 있는 것을 월마다 결제하는 것(프리미엄)으로 하면 50로벅스를 더 주는 혜택입니다. 

로블록스 프리미엄

그리고 추가적으로 프리미엄 아바타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로벅스 추가 충전 시 10% 할인해 주는 혜택이 있습니다. 결국 현질 유도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주가 및 이유

 

현재 로블록스의 주가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어닝쇼크로 인해서 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실적 발표들을 자세히 보면 중요한 실적들이 기대 이하로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DAU : 일간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

21년도 이용자 수 성장률이 19년도, 20년도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킹 : 결제액

결제액(로벅스 구매액)은 역대 최고치가 나오기는 했지만, 성장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컨센서스 대비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성장주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기 위해서는 계속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 줘야합니다. 로블록스의 경우 20년도에 코로나 특수로 학생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하여 고평가를 받았던 만큼, 21년도는 기저효과로 성장 속도가 낮게 보이는 것을 피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21년도는 20년도 특수에 대한 기저효과로 상대적으로 성장이 둔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20~30%의 성장만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이익 플러스로 돌아서는 순간 주가는 다시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예측입니다.

 

현재 10대 유저들이 주 소비층이기 때문에 아직 20대, 30대로 연령층이 확장되어 수익이 증대 될 수 있는 성장여력이 있습니다. 지금 20~30대는 유치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현재 10대들이 성장해서 소비력을 갖춘 20대가 된다면 다시 재평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앞으로 크게 돈이 들어갈 만한 구석이 없어 보입니다. 서버 유지 및 개발자 돈 정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유저들이 알아서 게임을 만들 유도가 존재하고, 사람들은 계속 로벅스를 구매할테니 사업 구조는 좋아보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현금이 쌓이고, 이 현금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냐에 따라 주가의 전망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따라서 보초병 정도(포트폴리오의 아주 작은 일부)를 보내놓고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추가 매수하는 전략이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