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미국 나스닥에 더블유게임의 자회사인 DDI가 상장했습니다. 나스닥 상장 이슈가 있을 때마다 주가는 급등했으나 2번 연기가 되었었고 이제서야 상장이 됐지만, 막상 상장을 하니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현재는 DDI 상장 이후 1개월 정도 '침묵 기간'이라고 해서 적극적인 IR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아직 반영이 안된 건가 싶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더블유게임즈의 투자 포인트는 첫 번째 DDI 상장으로 인한 현금 확보 및 모멘텀 확보, 두 번째 게임 관련 주 평균 PER 하회, 세 번째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으나 주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부분입니다.
* 개인적인 의견 공유로 참고용입니다.
* 투자 결정과 책임은 매수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더블유게임즈의 강점
▶ 북미 시장에서 카지노 게임 부분에서 매출 순위 상위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안정적으로 현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추후 분야 확장에 들어갈 때도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더블유게임즈는 경쟁사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회사의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되어야 하는데 아직 재평가되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소셜 카지노 게임 글로벌시장 점유율이 3위 정도이니 1,2위와 비슷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1위 기업인 playtika는 PER 28.9배를 받고 있고, 2위 기업인 sciplay는 PER 21배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더블유게임즈는 8.8배를 받고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 DDI는 12.8배) DDI가 재평가되어 더블유게임즈의 기업가치가 상승하던, 더블유게임즈 자체의 평가가 재평가 되던 어쨌든 상승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 더블유게임즈의 약점
▶ 국내 소셜카지노게임은 성장하지 못 합니다. 현재 게임위원회에서는 소셜카지노 게임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료 결제를 금지하고 있는데 모바일 게임 업계 특성상 유료 결제로 이어져야 이익률이 커질텐데, 주 이익수단이 막혀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소셜카지노를 주로하는 게임업체는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코로나19로 실제 카지노에 가지 못 했던 것이 20-21년 매출 급상승의 큰 이유였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아마 리오프닝(경기 재게)을 하게 되면 카지노 게임은 역성장이 있을 것 으로 예상이 됩니다.
□ 더블유게임즈의 기회
▶ DDI의 부진은 상장 후 1달정도 제한적인 IR이 풀리면 해소될 것 같습니다. 현재 문서를 통해서만 IR을 하고 있지만, 제한이 풀리면 공격적인 IR을 한다고 예고를 했고, 상장 주관사에서도 주식 매입을 약속했다고 하니 시간이 지나면 제 가치를 찾아갈 것 같습니다.
▶ 소셜카지노 게임은 규제를 하지만 고포류(고스톱, 포커)는 규제되지 않습니다. 한달에 50만원 한도로 유료결제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형평성 문제상 결국은 규제가 해제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기업가치가 다시 평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언데드 월드 히어로 서바이벌'이라는 신작을 출시 했는데 아직 반응은 없으나, 플레이 화면을 보면 너무 수준 낮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9월 말 글로벌 오픈을 한다고 하니 기대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 자회사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이 1,100억원정도 되고 현금성 자산이 현재 3,000억원 정도 확보되어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M&A 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는데, 회사의 가치를 더 키우고 카지노 게임이 아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는 될 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의 금액을 투자하다가 어떤 기업을 M&A하는지 지켜보면서 결과에 따라 탈출할지 금액을 더 실어볼지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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