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만원대를 찍고 난 후, 쭉 하락해서 8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아프리카TV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학창시절 게임 방송을 주로 하며 BJ들의 방송사고가 사회적 문제가 됐던 아프리카TV가 시총 9,000억원이 넘는 회사가 되었다니 더 관심이 갑니다. 아프리가TV가 금리 인상기와 경기 침체기에서 주가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현재 주가는 어느정도인지 파악해보겠습니다.
아프리카 기업개요 및 매출, 영업이익
아프리카TV의 사업 영역은 플랫폼, 광고, 멀티플랫폼, 기타 분류되어있습니다.
플랫폼은 기부경제(별풍선)과 기능성 아이템(퀵뷰, 스티커 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별풍선은 자신이 좋아하는 BJ에게 후원하는 상품으로 BJ 수에 상승할 수 있습니다. 퀵뷰는 BJ의 방송국이 풀방이 되어도 언제든지 바로 입장 가능한 아이템입니다. 또 방송 입장 시 광고 없이 들어갈 수 있어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전체 매출에 78%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광고는 플랫폼 광고와 콘텐츠형 광고로 나누어집니다. 플랫폼 광고는 방송국에 입장할 때 보는 광고, 중간에 노출 되는 광고, 쉬는 시간 광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애드벌룬'이라고 해서 유저가 광고를 시청해서 BJ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 광고도 있습니다. (일종의 후원) 콘텐츠형 광고는 다양한 대회를 통한 제품 또는 게임 홍보, BJ를 통한 게임 프로모션 등이 있습니다. 광고는 전체 매출의 1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플랫폼 사업과 광고 사업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하고 나머지 영역에서는 미비합니다.
멀티플랫폼은 BJ를 지원하는 스튜디오와 PC방 사업이나 코로나로 인해 성장이 후퇴하였습니다. 지금은 매출에 1%도 안됩니다. 기타 사업에는 '프리캡'이라는 연결종속법인의 수익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의 P(가격),C(비용),Q(수요)
아프리카TV에 중요한 가격(P) 지표는 별풍선입니다. 별풍선은 1개 당 가격이 100원으로(세금 별도라 110원)구입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BJ에게 선물합니다. BJ는 등급에 따라 환전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 이게 아프리카의 수입이 됩니다. 일반 BJ의 경우 40%, 베스트 BJ의 경우 30%, 파트너 BJ의 경우 20%의 수수료가 있습니다. 별풍선 가격은 올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가격은 고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TV의 비용(C)은 주로 인건비와 중계 수수료가 차지합니다.
인건비는 갈 수록 올라가는 추세이기 때문에(최저임금이 계속 오르고 있음) 비용은 유지되거나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인데 그만큼 수익이 증가하지 않으면 성장이 꺾이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프리카의 별풍선 수요(Q)는 계속 증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증권가 리포트에서 월간 순 이용자수(MUV)의 증가세를 보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돈을 쓰는 이용자수(PU)와 아프리카TV의 BJ 수인 것 같습니다. 가게 사업을 예로들면 체인 점포 수가 많아야 일단 많이 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고, 단체 손님 주문이 많아야 가게가 남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BJ 수가 늘어난다고 아프리카TV가 프렌차이즈처럼 돈을 더 쓰는게 아니기 때문에 BM은 좋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기업 IR북에서도 BJ구성을 주요지표로 제공해주는데 active bj 수가 지난 분기(21년 4분기) 대비 200명정도 증가하였습니다. (총 16,190명) 그리고 플랫폼 매출도 올라간 것을 보니 지난연도 대비 돈을 쓰는 이용자수도 많은 것으로 추측할 수있습니다.
결론
긍정적요인
- per, pbr 밴드가 코로나 폭락 시기보다 낮게 되어있다. (가격 측면에서 싸다)
- 인터넷기업이라 그렇기는 하지만 ROE가 30%가 넘는 고ROE 회사이다. (ROE는 자기자본대비 이익률)
- 배당 성향은 낮지만, 계속 올려주고 있다. 기업 IR이 잘 되어있어 추적하기 용이하다.
- 견고한 캐쉬카우(별풍)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메타버스...NFT.....)
부정적요인
- 내가 밥먹기도 힘든데(스태그플레이션) 별풍선을 쏘지는 않을 거 같다.(필수소비재가 아님)
- 리오프닝으로 사람들이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유흥을 즐기면 별풍선 쏠 돈이 남을까?
- 유튜브, 트위치 등 다른 플랫폼이 더 점유율이 높아진다면 어떨까?
- 성장이 멈추게 될 경우를 대비한 신사업이 아직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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