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구 페이스북)의 주가가 하루만에 26%가 하락했다. 과거 미국 기술주 대표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에서 요즘 살아남은 것은 구글과 애플밖에 없는거 같다. 그중에서 오큘러스를 발표하면서 VR사업을 시작하려는 메타에 관심이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매수 못 했었다. 이번이 줍줍 기회가 될 수 있을지 한 번 살펴보자
□ 메타의 주가 하락 이슈
미국 주식은 실적에 정직하게 움직이는 거 같다. 그래서 한국 주식보다는 난이도가 쉬운 거 같으면서, 실적이 꺾이면 가차 없이 추락한다. 메타 역시 이와 같은 이유이다. 4분기의 주당 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였고, 올해 예상 매출액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였다.
고성장주(기술주)인 메타는 기대만큼 실적을 내줘야 주가가 오를 여지가 있는데, 실적이 하락했을 뿐 만아니라 추가적으로 애플의 개인 정보 보호 규칙 변경으로 인한 영향으로 올해 100억 달려 가량 매출액에 피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숫자도 미래 숫자도 부정적인 이슈가 나와서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 같다.
□ 메타의 적정 가치
일단 메타의 과거 PER을 통해서 적정가격 구간인지를 살펴보자
연도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PER | 32.55 | 32.21 | 17.04 | 31.67 | 26.70 | 23.77 |
위 표에서 볼 때 2021년도의 PER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해 주식이 과소평가되어 보인다. 안 그래도 주가가 낮은 편이었는데 이번 이슈로 인해서 주가가 237.60달러로 추락했고 발표된 실적으로 PER을 구해보면, 현재 PER은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2018년도와 비슷한 약 17.2가 된다. (과거 자료들을 찾아보니, 2018년도에도 실적 이슈로 폭락했다.) 주가 면에서는 굉장히 저평가 받고 있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 메타 줍줍 찬스?
이번 기회가 메타를 줍줍할 찬스일까? 주관적으로 돈이 생긴다면 줍줍 해보고 싶다. 현재 미국 주식 무한 매수 및 위드 코로나 주식에 돈이 들어가 있어서 당장 매수할 수는 없지만, 돈이 좀 생기고 그때도 현재 가격대라면 살 의향이 있다. 단기 주가 흐름은 맞출 수 없지만, 어느 정도 방향성을 보면 찬스라고 생각한다.
(물론 장기 주가 흐름도 맞추지 못한다... 그랬으면 슈퍼개미가 됐을 것이다.ㅠㅠ)
일단, 메타버스에서 현재로는 가시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쪽 방향으로 투자도 대규모로 하고 있다. 이 투자가 양날의 검으로 실적을 갉아먹는 요인이 됐으나, 성공하면 엄청난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한 주씩 야금야금 모아가다가 메타버스 사업 부분이 다시 시장의 기대를 받게 되면 팔고 나오면 꽤 성공적이지 않을까?
물론 현재는 운영 체계가 없어서 애플이나 구글의 정책에 휘둘리는 입장이라 낮게 평가되는 것이나, 예전에 애플도 망한다 망한다 했지만 결국 살아남은 것을 보면, 저커버그도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할테고 메타에 인재들이 나보다 똑똑하니, 가격이 저렴할 때 저커버그(및 메타의 인재들)의 어깨에 올라타서 메타의 성장을 함께 누리는 것도 좋은 거같다.
(난 소액 주식을 사고 북이나 치면서 살면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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