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리포트)
이전 블로그에서 포스팅했던 엔씨소프트. 문양 롤백 이슈로 민심을 잃고, 과금에 지친 게이머들이 각성하면서 주가를 회복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https://goldsheep.tistory.com/33?category=839243
기대작이었던 '블레이드앤소울2'가 리니지M에 스킨만 입힌 것처럼(마치 저렴한 리모델링을 실시한 것처럼) 과금 비즈니스 모델은 그대로 유지한 모습에 유저들은 다시 실망하였습니다. 과연 이런 이슈가 잠깐 부는 태풍이어서 떨어지는 칼날을 잡아야 할지 판단해 보기 위해 메리츠 증권의 애널리스트 분의 리포트를 읽어보겠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 엔씨소프트 주가는 연초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는데 그 이유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블레이드앤소울2' 성과 부진
2. 연초부터 문양 롤백 이슈로 불거진 리니지 불매운동
3.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의 다양한 게임 업종의 투자 대안들이 대두
▶ '블레이드앤소울2'의 초기 성과는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는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영기' 시스템을 없애는 등 노력 중이다.
리니지W를 서두르는 이유
▶ 리니지 시리즈를 집대성하여 4년 가까이 개발을 진행한 엔씨소프트의 히든카드로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구현을 위해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된다. 11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원빌드
하나의 게임 버전에서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모바일게임 비즈니스에 국경이 사라짐
▶ 또한 2022년에는 PC 게임인 '프로젝트TL'과 새로운 모바일 게임인 '아이온 2'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신작 라인업을 통한 실적과 기업가치 회복이 충분히 가능하다.
리포트를 읽고
저는 게임을 별로 하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겠으나, 게임 유튜버 및 영상의 댓글들을 보면 리포트의 제목처럼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는 아니고 유저들의 마음에서는 끝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위의 표를 보면 2021년 실적 전망이 2020년도에 비해 -41%가 빠지는데 2022년도에 갑자기 2020년도의 실적을 뛰어넘게 잡아놓은 것도 의아합니다. 물론 11월 출시 예정인 리니지 W가 리니지 M 이상의 실적을 가져온다면 모르겠지만, 현재 2021년 실적 기준으로는 아직도 많이 비싸 보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엔씨소프트의 사업 모델이 변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매출액이 떨어질 것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근데 사업 모델을 바꾸면 영업이익이 지속될지도 의문입니다.
오늘 리포트는 메리츠 증권의 김동희 애널리스트님의 리포트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