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떼돌이 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범죄 영화와 불로소득 특히 주식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두 장르가 합쳐진 주식 영화는 잘 찾아서 보는 편입니다. 오늘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주식 영화(한국 영화)를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넷플릭스 결제 후 볼 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본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영화를 꼭 시청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1. 작전
처음으로 접한 주식 영화 입니다. 당시 영화 개봉 시기를 보면 2009년으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이후 나온 영화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있을 시기였고, 한국에서는 이런 장르가 유행하지 않아서 흥행은 실패한 것으로 알지만 나중에 OCN이나 영화 채널에서 방영해 주면서 뒤늦게 유명해진 영화입니다. 범죄 장르와 주식이라는 주제가 합쳐진 영화라 저의 취향을 저격해서 4번은 본 거 같습니다.
줄거리는 주식으로 엄청 깨지면서 인생 나락으로 갔던 주인공(박용하)이, 경험을 통해 차트 보는 법을 독학해서 프로 개미 투자자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차트를 보다가 작전 세력을 눈치채고, 추격해서 큰 수익을 냈는데 알고 보니 그 주식 작업자가 범죄 조직 출신의 황종구(박휘순)였습니다. 범죄 조직에 끌려간 주인공은 차트 보는 능력을 인정 받고, 황종구의 작전주에 참여하게 됩니다. 검은 머리 외국인과 자금 조달책, 증권사 펀드매니저, 증권 프로그램 아나운서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작전주에 참여하면서 서로의 이권을 챙기기 위해 눈치 보기가 시작되고, 주인공은 그 속에서 살아남고 돈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작전을 펼칩니다.
2. 돈
이 영화도 역시 범죄 장르가 첨가된 주식 영화이기 때문에 3번은 본 거 같습니다... 주식에 대한 내용은 옵션 만기일이라던가 공매도 정도만 나오기 때문에 주식 영화인가 싶지만, 포스터부터 제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혼자 극장 가서 본 영화이기도 합니다.
줄거리는 거래 수수료로 먹고사는 신입 주식 브로커 주인공(류준열)이 실적 없이 자책하고 있던 상황에서, 우연히 부티크를 운영하는 큰 손 '번호표'(유지태)를 소개받아 거액의 불법 거래에 참여하게 됩니다. 막대한 이익을 챙기면서 인생역전하는 주인공 하지만 '번호표'랑 엮인 거래는 금융감독원의 눈에 띄게 되고, 수사망을 조여오는 금융감독원 그리고 갑자기 번호표와 엮인 사람들이 한 명씩 죽어가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방황합니다.
3. 국가 부도의 날
강방천 미래에셋증권 대표의 이야기를 각색했다고 유명했던 영화입니다. 외국영화 중 빅쇼트랑 구성이 비슷하다고 비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실화 바탕이고 어렸을 때 겪었던 우리나라의 경제 위기와 관련된 내용 바탕이라 빅쇼트 보다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빅쇼트는 내용도 어렵습니다...)
줄거리는 증권사를 다니던 주인공(유아인)이 우연히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IMF 사태 전 이상 기운을 감지하고, 증권사를 퇴사해서 자금을 모집 후 국가 부도를 예측하고 역베팅으로 달러를 구입합니다. 국가 부도가 다가오고 원화의 가치는 급락하고 달러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돈은 벌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며 주인공은 혼란을 느낍니다.
위의 영화들 중 개인적으로 탑픽을 뽑자면 '작전'입니다. 주식이라는 주제를 확실하게 다룬 거 같고, 마지막에는 기업을 믿고 가치 투자를 하라는 교훈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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